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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성도의 교제

[수요예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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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1,127회 작성일 21-02-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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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께서는 유대인들의 구원을 소원하고 기도하고 있지만, 

유대인들은 온전히 알지 못한 채로 열심만 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의를 세우려는 잘못된 믿음과 지식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열심이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방향을 잃어버린 열심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잃어버린 방향 때문에 오히려 목적지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알지 못한 채로 열심만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참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제대로 알아야 잘 믿을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보려하지 않으면서도 모세의 율법에 집착스럽게 열심을 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이 그리스도라는 목표지점에 도달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율법의 행위로 얻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구원의 조건에는 구원받을 사람의 행위(율법을 지킴)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를 자기 공로, 즉 자기 의로 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어떤 행위도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를 땅으로 모셔 내릴 수 없고, 

사망(무저갱)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끌어 올릴 수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늘 보좌에서 이 땅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도,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신 사건도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구원의 결정적인 사건은 (인간의 행위가 때문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의 말씀은 우리에게 전해져 우리 입과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 능력 밖에 있는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을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주신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마음으로 믿는 믿음이, 우리 입으로 시인하게 되고,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 우리의 이웃과 이 땅 곳곳에 전파되기를 축복합니다.

그 복된 사역 가운데 쓰임받는 이름없는교회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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