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신 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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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766회 작성일 21-10-27 00:27본문
이스라엘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요단강 너머의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헤스본 왕 시혼의 땅을 차지하게 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모세는 앞서 에돔과 모압과 암몬에게 그랬던 것처럼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평화롭게 지나가기를 요청했습니다.
심지어 물과 양식은 돈을 주고 사서 먹겠다고까지 요청했습니다.
시혼이 모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손해도 보지 않고 일을 마무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혼은 모세의 요구를 거절하고 이스라엘을 막아서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세의 말을 믿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괜히 길을 내주었다가 손해볼 일이 생길까 염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혼의 마음을 완강하게 내버려두셨습니다.
이것은 출애굽 당시에 바로에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
헤스본 왕 시혼은 결국 자신의 것을 지키려다가 파멸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시혼은 자신의 것을 지키려다 모든 것을 잃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스스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시시때때로 풍요롭게 채우시고 지키셨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시혼과 그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싸웠고, 승리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은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인정했기 때문에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암몬 족속의 땅은 조금도 넘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마음껏 누리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것은 결코 넘보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채워주시고 누리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만약 그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내 힘으로 어떻게든 소유하기 위해, 또는 내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지키기 위해 집착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믿음의 자세가 하나님의 백성이 갖춰야할 중요한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의 소중함과 충분함을 인정하고 기뻐하는 지혜를 가질 수 있기를,
그래서 언제나 넉넉한 마음과 만족하는 태도로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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