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38년 동안이라 (신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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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931회 작성일 21-10-12 21:31본문
오늘 말씀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실패 후에 광야로 향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목적지는 약속의 땅이 아닌 광야가 되었습니다.
광야의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광야로 들어가 그 안에서 떠도는 생활을 시작한 것입니다.
광야를 떠도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에돔과 모압지역을 지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전쟁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들의 땅을 정복하지도 말고, 물과 양식을 돈을 주고 사 먹으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돔에게는 세일 땅을, 모압에게는 아르 땅을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게는 가나안 땅을 주실 것입니다.
광야는 무질서한 곳이지만,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순종하는 이스라엘의 여정은 무질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그들이 가야할 방향과 삶의 방식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환란과 고통의 시간은 온전히 지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가득해야 할 것 같은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묵묵히 그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고난과 두려움을 기피하려 하지만,
그때 우리의 시선이 먼저 향해야 할 곳은 바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바네아를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널 때까지 38년 동안 출애굽 세대를 광야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세대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끄셨습니다.
야곱이 얍복강을 건넘으로 과거의 자신과 단절되고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졌고,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넘으로 애굽의 노예 생활과 단절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듯이,
이제는 세렛 시내를 건넘으로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불순종과 단절되었습니다.
광야세대의 새로운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향해 다시 나아갈 사명을 얻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과거의 죄와 단절 될 기점이 필요합니다.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갈 믿음과 용기를 얻어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는 삶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광야의 시절이 바로 그 때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 시간에도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그 시간들은 우리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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