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첫 번째 재앙, 물이 피가 되다 (출 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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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름없는교회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5-04-16 14:00본문
이제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가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첫 번째 재앙은
나일강을 포함한 애굽의 모든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해야 할 일을 가르치십니다.
모세는 먼저 나일강 가에서 바로를 만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바로의 잘못을 지적한 뒤에
지팡이로 나일강을 쳐야 합니다.
그러면 나일강물이 피로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론이 애굽의 물들 위에 지팡이를 내밀면
나머지 애굽의 온 땅과 그릇 안에 담긴 물까지도 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나일강을 치신 걸까요?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줄과 같았습니다.
웬만한 가뭄도 이겨낼 정도로 풍부한 강물 덕분에
애굽 사람들은 나일강을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나일강은 애굽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고대에 애굽이 큰 제국을 이루고 강대한 힘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도 나일강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애굽 사람들은 나일강을 신의 핏줄이라 여기며
‘하피’라는 신격을 부여하여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나일강이 범람할 때 제물을 바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일강을 치심으로
그것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시고
모든 물과 생명을 공급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신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이
사실은 헛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을 때,
애굽의 모든 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죽은 물에서는 악취가 났고 마실 수도,
생명이 살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고통은 고스란히 애굽의
온 백성들이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당장에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땅을 파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단번에 깨닫지 못했습니다.
애굽의 왕실 요술사들을 불러 물을 피처럼
보이게 하는 일을 행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 일을 비슷하게 했다는 것에 만족하며
궁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당장 애굽 온 땅의 백성들이 고통받고 있는 큰 재앙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바로는 스스로 물을 구하기 위해
땅을 파지 않아도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나일강을 신으로 섬긴 것처럼,
애굽의 지배자인 바로 역시 살아있는 신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피조물일 뿐인 나일강처럼,
바로 역시 진짜 신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자기 백성의 고통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자격없는 왕일 뿐이었습니다.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백성들을 외면하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물질적인 것들을
신처럼 떠받들며 살고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마십시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내어주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십시오.
유일한 신이며, 우리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하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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